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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개막 또 연기… 빨라도 5월 중순, 시즌 단축 불가피

중앙일보 2020.03.17 08:59
LA 다저스가 전지훈련 캠프를 꾸린 캐멀백 랜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의 출입을 막았다. [USA투데이=연합뉴스]

LA 다저스가 전지훈련 캠프를 꾸린 캐멀백 랜치는 코로나19 여파로 일반인의 출입을 막았다. [USA투데이=연합뉴스]

코로나19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단축될 전망이다. 개막일이 또다시 미뤄지면서 5월 중순에나 시작할 듯 하다.
 
MLB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각)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주 동안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개막일을 늦춘다"고 발표했다. MLB는 당초 3월 27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지난 13일 시범경기 중단과 함께 정규시즌 개막 2주 연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 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났다.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결국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30개 구단 대표는 17일 회의를 열고 다시 개막을 미루기로 했다. 8주가 지나면 5월 중순에나 개막할 수 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2020시즌 계획에 변동이 있으면 바로 공개하겠다. 코로나19 추이를 면밀하게 살피고, 전문가들에 조언을 구하겠다. 선수, 팬 등을 위한 최상의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올시즌 단축도 불가피해졌다. 메이저리그는 선수 노조 파업으로 개막을 늦춘 바 있다. 1994시즌은 도중에 중단됐고, 이듬해에도 3주 이상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당시엔 팀당 162경기에서 18경기 줄어든 144경기를 치렀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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