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수익자산 서둘러 팔고 안전자산으로 옮겨타야

중앙일보 2020.03.17 00:02 경제 5면 지면보기
Q 경기도 분당에 사는 최모(35)씨. 작년에 결혼해 부인과 맞벌이를 하고 있다. 부부 모두 금융권에 종사하는데, 한 달 합산 수입은 1400만원 정도다. 신혼 초기라 생활비도 많이 들지 않아 수입의 대부분은 저축하고 있다.
 

결혼 1년차 고소득 30대 맞벌이
미국 주식·ETF 정리, 금 매입을

모아 놓은 자산은 전세보증금을 포함해 7억원 정도다. 금융자산은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펀드는 물론 국내외 주식에도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전 세계 증시 상황이 불안해 고민이다.
 
또 자녀 출산을 앞두고 있어 내 집을 장만해야 할 것 같은데 집값이 급등해 매입에 나서도 괜찮은 건지 판단이 안 선다. 아울러  고소득자라 절세 전략도 필요하다며 상담을 구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증시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주식이나 펀드 등 위험자산 투자자는 재무위험에 놓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씨는 공격적 투자 성향이라 주가 폭락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앞으로 상당 기간 약세장이 전망되는 만큼 수익을 보고 있는 자산은 서둘러 정리해 안전 자산으로 옮겨 타자.
 
재산리모델링 3/17

재산리모델링 3/17

◆수익 난 미국 주식과 ETF 팔아라=현재 투자 중인 미국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는 목적자금의 성격에 따라 수익실현 시점을 고려해야 할 때다. 코로나19사태와 올해 말 미국 대선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그전에 일정 부분 이익 실현을 고려해볼 만하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또 글로벌 전체적으로 금리가 떨어지고 통화량이 증가해 실물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금 가격 또한 가격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골드바, 금 계좌, 골드뱅킹, 금 관련 펀드 등 다양하므로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해외ETF 손익통산 활용해 절세=해외상장 ETF는 매도 시점을 분산하면 절세할 수 있다. 국내상장ETF는 펀드에 과세하지만 해외상장ETF는 주식에 과세한다. 해외상장ETF는 종합소득세가 아닌 양도소득세를 적용해 매매차익에 22%를 과세하며 연간 250만원 공제된다. 또 연간손익통산이 가능하다. A ETF에서 1000만원 수익을 보고 B ETF에서 1000만원 손해를 봤다면 과세하지 않는다. 해외 ETF 손익통산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은 역세권 10년 미만 아파트로=최씨는 현재 분당의 오피스텔에 전세로 살고 있다. 청약할 때 신혼부부특별공급이 있지만 최씨 부부는 합산 소득이 높아 해당 사항이 없다. 일반 청약은 현재 가점이 낮고, 추첨제는 확률이 낮다. 그렇다고 청약통장을 해지할 필요는 없다. 청약통장을 유지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아파트에는 꾸준히 청약할 것을 권한다.
 
출·퇴근 동선을 고려한다면 신분당선이나 분당선 라인의 아파트가 적당하다. 전세자금 4억4000만원과 저축예금과 MMF에 넣어둔 투자 대기자금 1억원 등을 합하면 9억원 정도의 주택을 구입하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지하철역과 가깝고 입주 10년 미만의 아파트를 고른다면 무난할 것이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688,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10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양해근, 정현영, 조현수, 김지훈(왼쪽부터)

양해근, 정현영, 조현수, 김지훈(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 팀장, 정현영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자산관리 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김지훈 온에셋 팀장
 
◆  후원=미래에셋대우·KEB하나은행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