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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아들 무소속 출마에…정청래 “오영환 텃세에 힘들어해”

중앙일보 2020.03.16 18:50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왼쪽)과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5호로 의정부갑 공천을 받은 ‘청년소방관’ 오영환씨. 중앙포토·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왼쪽)과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5호로 의정부갑 공천을 받은 ‘청년소방관’ 오영환씨. 중앙포토·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후보가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의 무소속 출마 소식이 전해진 16일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후보를 응원하고 왔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119 소방관 출신 오영환 후보, 무소속 소식으로 뒤숭숭할 것 같아 한걸음에 달려갔다"며 "의기소침하지 않을까 적잖이 염려했는데 오히려 씩씩했다"고 적었다.
 
이어 "(오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지만 짠한 마음은 지울길이 없다. 텃세가 심해서 많이 힘들어한다"며 "제 일도 아닌데 부탁드려 죄송하다. 십시일반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오영환 기죽지 말라"고 응원했다.
 
잎서 정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씨에게 지난 4년간 야인으로 지냈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 나를 죽이고 대의를 따르다 보면 언젠가 복으로 돌아올 날이 있을 것"이라고 무소속 출마를 만류한 바 있다. 
 
한편 '지역구 세습' 논란으로 의정부갑 출마 뜻을 접는 듯했던 문 의장 아들 문석균씨는 이날 무소속 출마를 위해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오는 17일에는 의정부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이유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 지역과 연고가 없는 인재영입 5호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 공천하면서 지역 당원 등의 반발을 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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