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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Z세대 타깃 '제페토' 분사…한정판 운동화 거래도 시작

중앙일보 2020.03.16 18:43
네이버 스노우가 증강현실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를 분사한다

네이버 스노우가 증강현실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를 분사한다

네이버가 ‘3차원(3D) 아바타’ 서비스를 손자회사로 분사했다. 같은 날 ‘한정판 운동화 거래’라는 새로운 사업도 시작했다. 공통된 열쇳말은 ‘Z세대’다.  

 
16일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별도 법인 ‘네이버 제트(Z)’로 분사한다고 밝혔다. 제페토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이 꾸민 아바타로 게임하고 다른 아바타와 교류하는 등 사회 활동을 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 8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제페토 누적가입자는 현재 1억3000만 명. 이중 90%가 해외 이용자다. 연령별로는 10대 이용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회사는 분사 이유에 대해 “자체 아바타 플랫폼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확장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용자가 의상과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판매까지 할 수 있게 하고, 글로벌 지적재산권(IP) 사업자와 제휴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Z는 물적 분할로 5월 1일에 신설되며 스노우의 100% 자회사가 된다. 네이버에겐 손자회사다. 김창욱 스노우 대표와 김대욱 제페토 리더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이번에 자식을 낳은 스노우는 4년차 독립 법인으로, 동영상 카메라 앱 회사다.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운영하던 서비스였다가 지난 2016년 8월 분사해 네이버의 자회사가 됐다.   
네이버 스노우의 한정판 운동화 거래 플랫폼 '크림'이 서울 홍대앞에 연 보여주기 매장.

네이버 스노우의 한정판 운동화 거래 플랫폼 '크림'이 서울 홍대앞에 연 보여주기 매장.

스노우는 이날 한정판 운동화(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KREAM(크림)’의 출시도 발표했다. 유명 브랜드에서 한정판으로 내놓는 스니커즈를 수집하고 되파는 젊은 고객층을 이어주는 온라인 장터다. 회사는 전문 검수팀을 둔다. 판매자가 회사로 운동화를 보내면 검수팀이 포장 상태와 오염, 가품 여부를 검토해 합격 상품을 구매자에게 배송하는 구조다. 
 
서울 홍대 앞에 보는 매장도 열어 한정판 운동화 200여 족을 전시하고 있다. 김미진 크림 리더는 “래퍼나 연예인 같은 셀럽(유명인사)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이벤트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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