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컷오프' 이혜훈 동대문을서 본선행...박성중은 재경선 승리

중앙일보 2020.03.16 17:41
지난달 21일 오전 이혜훈(왼쪽부터), 전옥현, 조소현, 김영국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면접장 앞에서 면접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1일 오전 이혜훈(왼쪽부터), 전옥현, 조소현, 김영국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면접장 앞에서 면접을 마친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된 뒤 동대문을로 지역구를 옮긴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동점을 기록해 재경선에 부쳐진 현역 박성중 의원도 본선에 진출한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서울 서초을 등 18곳에 대한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실시했으며 각 지역구에서 1000명 유권자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의 ‘100% 국민여론조사’로 진행됐다.  
 
이혜훈 의원은 서울 동대문을에서 65.2%(여성 가산점 5%포인트 포함) 지지율로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39.2%)을 이겼다. 본선에선 이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현역 민병두 의원, 그리고 민주당 후보간 3자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장경태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과 김현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코로나19대책추진단 부단장이 경선에 올라 있다.  
 
현역 박성중 의원과 강석훈 전 의원이 경선결과 소수점자릿수까지 동률이 나와 재경선을 치른 서초을 지역에선 박 의원이 50.2%로 강 전 의원(49.8%)을 가까스로 눌렀다. 본선에선 민주당 비례 현역 박경미 의원과 맞붙는다.
 
동작갑에선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대표 비서실장 출신인 장진영 변호사(41.6%)가 장환진 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 집행위 부위원장(32.6%), 두영택 전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29.8%, 가산점 4%포인트 포함)를 누르고 결선없이 공천권을 따냈다. 김병기 민주당 의원이 본선 상대다.    
 
전직 대변인들 간 경쟁이었던 강서병 경선에선 김철근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이종철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을 이겼다. 성북갑에서는 한상학 대한치과의원 원장이 최진규 전 당협위원장을 눌렀다.
 
서초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됐던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대전 서구을 경선에 도전했지만 양홍규 전 한국당 당협위원장에게 졌다. 지난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막말로 3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던 차명진 전 의원은 부천소사병에서 최환식 전 경기도의원을 꺾고 3선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경기 의정부갑에는 김정영 전 도의원을 꺾은 강세창 전 당협위원장이 출마하게 됐다. 의정부갑은 지역구 세습 논란을 빚다가 민주당 공천 신청을 철회한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씨의 무소속 출마설이 도는 지역이다. 정부갑에서는 강세창 전 당협위원장이 김정영 전 도의원을 경선에서 이겼다.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도 의정부을에서 이 지역으로 옮겨 출마한다.  
 
대전 유성을에서는 신용현 의원과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경기 용인병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과 권미나 경기도의원이 결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됐다. 결선은 오는 17~18일 경선과 같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합당 경선 결과 발표 (총 18곳)
▶서울 동대문을(이혜훈) ▶서울 서초을(박성중) ▶서울 성북갑(한상학) ▶서울 마포을(김성동) ▶서울 강서병(김철근) ▶서울 동작갑(장진영) ▶대전서구을(양홍규) ▶대전유성구을(신용현/김소연 결선) ▶의정부갑(강세창) ▶부천시을(서영석) ▶부천소사병(차명진) ▶남양주갑(심장수) ▶용인병(이상일/권미나 결선) ▶화성갑(최영근) ▶화성병(석호현) ▶양주시(안기영) ▶경기포천가평(최춘식) ▶천안을(이정만)
 
박해리ㆍ함민정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