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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비례후보 논란 죄송…청년 류호정에 다시 기회 달라”

중앙일보 2020.03.16 12:14
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선출된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가운데)이 8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선거 정의당 비례대표후보 선출보고회'에서 심상정 대표(오른쪽), 윤소하 원내대표와 함께 선물받은 '노회찬의 진심' 책과 장미꽃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에 선출된 류호정 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가운데)이 8일 국회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선거 정의당 비례대표후보 선출보고회'에서 심상정 대표(오른쪽), 윤소하 원내대표와 함께 선물받은 '노회찬의 진심' 책과 장미꽃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도덕성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을 계기로 당의 공직자 윤리기준을 대폭 강화하고 시스템을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5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과 무면허 전력으로 논란이 된 신장식 비례대표 6번 후보자에 사퇴를 권고했다. 신 후보는 당일 사퇴했다. '대리게임' 논란에 휩싸인 류호정 비례대표 1번 후보자에 대해서는 재신임을 결정했다.
 
심 대표는 "무면허에 대해 당이 분명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며 "신 후보를 선출해준 당원과 시민선거인단에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 후보는 20년간 온갖 역경을 헤쳐온 당의 대표적 진보정치인"이라며 "성찰의 시간을 거쳐 더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도록 함께하겠다"고 했다.
 
또 류 후보자에 대해선 "전국위는 깊은 숙고 끝에 류 후보가 사회에 나오기 전에 저지른 잘못이고 당시에도 사과하고 지금도 깊이 성찰하고 있는 만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청년 정치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란 과정에서 벌어진 인신공격과 폄훼, 불공정 논란은 근거 없는 여론몰이"라며 "류 후보에 대한 게임업체의 부당한 개입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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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류 후보자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당에 주어지는 도덕성의 무게를 더 깊이 새기며 총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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