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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94 마스크 16만장 판매’ 허위 글 올려 6600만원 가로챈 30대 검거

중앙일보 2020.03.16 11:40
인터넷 사기 피해예방 카드뉴스. [사진 일산동부경찰서]

인터넷 사기 피해예방 카드뉴스. [사진 일산동부경찰서]

 
‘KF94 마스크 약 16만장을 판매하겠다‘는 허위 글을 인터넷에 올려 피해자들을 속인 뒤 마스크는 보내주지 않고 6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3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8, 29일 이틀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을 악용해 인터넷 도매사이트에서 ‘KF94 마스크’ 약 16만장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3명으로부터 66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계약금 명목으로 마스크 결제대금의 약 15%를 선입금 받았다. 이어 의심을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창고 앞에서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창고 안에 마스크가 있다”며 안심시키고 나머지 돈을 입금받았다.
 
경찰은 신고접수 즉시 수사에 착수해 A씨를 나흘 만에 검거했고, 피해금 6600만원 전액을 피해자들에게 되돌려줬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명철 일산동부경찰서 사이버팀장은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재난 상황으로 국민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잇따르는 이런 마스크 판매 관련 범죄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터넷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거래 전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통한 사기 피해 신고 이력 조회와 안전 결제사이트 이용 등을 당부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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