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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정부, 특별입국절차 유럽발 전 항공노선 탑승자로 확대

중앙일보 2020.03.16 11:03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뉴스1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뉴스1

 
정부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이날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을 유럽지역 전 항공노선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유럽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특별입국절차 적용 대상 국가는 중국(홍콩·마카오)·일본·이란 등 아시아 국가와 이탈리아·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에만 한정됐다. 그러나 이날부터는 유럽 전역에서 출발하는 직항과 두바이를 경유하는 여객기 탑승객 모두 특별입국절차를 거친다.
 
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유럽발 특별 입국자 1391명에 대해 검역이 이뤄졌고 한국인 71명을 포함해 총76명의 검체 채취와 진단 검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 유럽발 입국자 검역 결과 지난 13일 확진자 1명, 14일 확진자 3명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총괄조정관은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늘 부처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이 이어지겠으나 국민과 외국인의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면 대상 국가를 출발한 입국자들은 입국장에서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과 함께 발열 체크 등 진단 검사를 받게된다. 또 증상이 없더라도 자가진단 앱을 통해 추적관리를 받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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