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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로금리 복귀, QE4 7000억불…韓시장 열리기전 움직였다

중앙일보 2020.03.16 07:09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로 내렸다. 또 양적 완화(QE)를 다시 시작했다.
 

기준금리 0%로 낮춰, QE4 7000억 달러 시작

 
Fed는 한국 등 동아시아 증권거래가 직전인 16일 오전 6시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1~1.25%에서 0~0.25%로 낮아졌다. 약 5년 만에 미국이 다시 제로금리 시대로 돌아갔다.
 
 

“QE 다시 시작해 달러 7000억 달러 쏟아붓는다”

 
 
또 Fed는 7000억 달러(약 847조원)에 이르는 국채와 장기주택담보대출채권(모기지)을 사들이기로 했다. 약 3년 만에 네번째 QE를 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의 네번째 양적 완화(QE4)의 시작이다.  Fed가  달러를 찍어 사들이는 자산은 국채 5000억 달러와 모기지 2000억 달러어치다. Fed는 “(미국시각) 월요일부터 400억 달러를 투입해 국채 등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Fed를 비롯해 유럽중앙은행(ECB ), 캐나다 중앙은행, 영란은행, 일본은행 등 서방 빅5 중앙은행들은 긴급회의를 거쳐 달러 스와프(swap) 협약을 맺었다. 달러 등 주요 결제통화 자금이 부족할 경우 빅5 중앙은행은 상대 중앙은행이 제공하는 통화를 끌어다 자국 시장에 풀 수 있게 됐다.
 
 

“일시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

 
 
Fed 등의 전격적인 움직임은 신종 코로나 전염사태(코로나 19)가 낳은 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주말 이후 세계 시장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뉴질랜드와 한국, 일본 시장의 월요일 거래가 재개되기 직전에 안정책을 내놓았다.
 
 
영국 투자자문사인 옥스퍼드메트리카 로이 라이트 회장은 중앙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빅5 중앙은행 대응은 시장을 ‘일시적으로’ 진정시킬 수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는 일반적인 경제나 금융 위기 상황과 달라 시장 안정이 지속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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