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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성균관 622년 역사의 계승자로 자부심 갖자”

중앙일보 2020.03.16 00:02 종합 2면 지면보기

 성균관대 신동렬 총장 응원 메시지

성균관대 신동렬 총장

성균관대 신동렬 총장

신입생 여러분! 민족지성의 산실이자 세계적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우리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여러분께 성균가족을 대표해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뜻깊은 입학식을 개최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대신하게 돼 매우 안타깝습니다.
 
 저는 대학생으로 그리고 성균인으로서 힘차게 첫발을 내딛는 여러분에게 총장으로서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성균관대학교가 가진 역사와 전통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이제 캠퍼스에서 ‘Unique Origin’이라는 문구를 종종 볼 수 있을 겁니다. 이 말은 우리 대학이 조선시대 최고학부인 ‘성균관’의 역사를 계승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신입생 여러분은 성균관 622년 역사와 전통의 계승자가 지녀야 할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대학생활에 임해 주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말이 성균관대학교의 역사와 전통에 안주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일제강점기에 폐지된 성균관을 해방 후 재건하는 과정에서 근대 대학으로 새롭게 출발한 성균관대학교는 이후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여 눈부신 발전과 성취를 이뤄냈습니다. 우리 대학은 지난해 THE 세계대학평가 89위, QS평가 100위를 차지하며 ‘Global Top 100’에 진입했습니다. THE 아시아 태평양 대학평가에선 14위를 차지함으로써 국내대학 2위, 사립대학 1위를 기록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의 혁신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혁신의 방향은 제가 지난해 총장 취임 이후 한결같이 강조하는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이라는 슬로건에 담겨 있습니다. 시대가 달라져도 바뀌지 않을 대학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사회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는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 슬로건은 단순하게 학생들이 졸업 후 대기업과 같은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적 변화에 대응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연마하는 것이 바로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의 근본적인 의미입니다.
 
 성균관대학교는 신입생 여러분이 졸업하는 그 날까지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자 플랫폼 역할을 다할 겁니다. 끝으로 신입생 여러분이 장차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참된 지성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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