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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입국자 368명 중 47명 유증상 …진단검사

중앙일보 2020.03.15 19:58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계획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유럽발 특별입국자 368명을 검역한 결과 15일 오후 2시 기준 유증상자 47명에 대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로 확산된 가운데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서도 유증상자가 대거 나타나고 있다.

정부, 모든 입국자 대해 '특별입국절차' 적용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 유럽발 특별입국자는 영국과 독일에서 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출발한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는 15명이다. 우리 국민 11명을 포함해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국적이 각 1명씩 포함됐다. 이들에 대해서 보건당국은 보건교육과 현장에서 진단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가운데 유증상자는 총 32명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 29명 외에 영국와터키,폴란드 국적자가 각 1명씩 포함됐다. 이들에 대해서도 보건당국은 보건교육과 시설 격리, 현장 진단검사를 시행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온 내외국인은 총 1025명이다. 프랑스가 337명으로 가장 많고 독일(308명)과 네덜란드(195명)가 뒤를 이었다. 영국과 스페인은 각각 157명과 2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박 차장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전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유럽 주요국가와 중국, 일본, 이란 등 9개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자엔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고 있다. 발열 검사를 받고, 기침이나 가래,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이를 알려야 한다. 
 
입국 과정에선 별도로 검역관에게 특별 검역 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며, 국내 주소와 전화번호를 신고해야 한다.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건강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해야 입국이 가능하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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