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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학 중 귀국한 26세 남성 확진…귀국 당일 증상

중앙일보 2020.03.15 15:00
전국 이동제한령이 발효된 첫날인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 주변에 인적이 드문 모습이다. [연합뉴스]

전국 이동제한령이 발효된 첫날인 지난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상징인 콜로세움 주변에 인적이 드문 모습이다. [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6개월 가량 유학한 뒤 귀국한 26세 남성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고양시는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이 남성이 고양시 13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 장항동 호수마을 4단지에 사는 이 남성은 귀국 후 외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출국해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다 지난 13일 아에로플로트항공사 SU250 항공편을 타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한 뒤 어머니 차를 타고 귀가했으며 바깥 출입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지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귀국 당일 오후 1시쯤 기침, 오한,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 이에 다음날인 14일 오전 9시 35분쯤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이 남성의 집과 아파트 승강기, 밝혀진 이동 경로,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마쳤으며,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15일 오후 1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격리병상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다. 함께 사는 부모와 형 등 가족 3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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