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꽂이] 현대사회이론의 모든 것 外

중앙선데이 2020.03.14 00:20 677호 20면 지면보기
현대사회이론의 모든 것

현대사회이론의 모든 것

현대사회이론의 모든 것(앤서니 엘리엇 지음, 김봉석·박치현 옮김, 앨피)=책 제목처럼 사회이론들을 망라했다. 이론 사조로는 프랑크푸르트학파·구조주의 등등, 인물로는 미셸 푸코, 줄리아 크리스테바 등이 보인다. 편람식이어서 끌리는 이론을 뽑아 읽을 수 있다. 사회이론은 저자에 따르면 사회 동학, 근대 동학에 대한 근본 질문을 다루는 영역이다.


김육 평전

김육 평전

김육 평전(이헌창 지음, 민음사)=조선시대 조세 개혁 정책인 대동법을 충청도와 전라도에 도입해 대동법의 완성자로 꼽히는 김육(1580~1658) 평전이다. 경제사학자인 저자는 조선 왕조의 정책사 연구에 김육 만한 인물이 없다고 평한다. 40대 중반에 벼슬길에 올랐지만 동전 통용책 등 숱한 업적을 남겨서다. 문장이 단단해 읽는 맛이 더한 책이다.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

정신과 박티팔 씨의 엉뚱하지만 도움이 되는 인간 관찰의 기술(박티팔 지음, 웨일북)=제목만 봐도 웃길 것 같은 책이다. 남편과 언어 대화가 잘되지 않아 몸의 대화를 많이 하다 보니 자녀가 셋이 됐다는 자기소개에서 심증이 굳어졌다. 저자는 종합병원의 임상 심리사. 티팔이 본명은 아니다. 성격 장애를 뜻하는 업계 은어란다. 톡톡 튀는 산문집이다.
 
바다의 철학

바다의 철학

바다의 철학(군터 숄츠 지음, 김희상 옮김, 이유출판)=최초의 철학자 탈레스부터 플라톤·칸트·니체까지 바다에 대한 철학자들의 고찰을 두루 살폈다. 인간의 사유 활동은 육지 생명체의 관점에서 이뤄진다. 인간이 해양동물이었다면 다른 철학을 갖게 됐을 거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바다를 대상으로 삼는 사유나 성찰은 인간의 철학이다.
 
눈과 도끼

눈과 도끼

눈과 도끼(정병근 지음, 천년의시작)=현상에서 출발하지만 심심한 철학의 시선도 보여주는 시집이다. 시집 제목이기도 한 뒤표지 자서(自敍)에 이를테면 시의 제작 원리를 밝혀놓았다. 여기서 시인은 자신의 눈이 닿는 곳마다 폐허가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 시선이 없이는 시가 성립할 수 없을 것이다. 시인이 10여 년 만에 펴낸 네 번째 시집이다.
 
100년 논쟁, 무엇을 먹을 것인가

100년 논쟁, 무엇을 먹을 것인가

100년 논쟁, 무엇을 먹을 것인가(헨리 S 솔트 지음, 서경주 옮김, 다슬기)=원제가 ‘채식주의의 논리’인 고전이다. 평화주의자·사회주의자였던 저자 솔트는 인도 사상가·독립운동가 간디에게 깊은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채식주의에 대한 오늘의 뜨거운 논란이 1906년에 나온 이 책의 테두리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비에도 지지 않고

비에도 지지 않고

비에도 지지 않고(미야자와 겐지 시, 유노키 사미로 그림, 박종진 옮김, 여유당)=쓰인 지 9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사랑받는 시인의 시에 염색작가의 정감 있는 그림을 덧붙였다. 제목처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욕심 없이 조용히 웃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안분지족, 불교의 법화경 사상을 알기 쉽게 전한다.
 
코리안 리더십 세종에 묻다

코리안 리더십 세종에 묻다

코리안 리더십 세종에 묻다(이영관 지음, 백산출판사)=한글 창제 하나만으로도 신비로운 세종의 업적은 영원한 연구 대상이다. 압축 경제성장, 한류 성공을 일구는 대한민국의 리더십을 세종에서 찾았다. 변화 선도 전략, 위기관리의 창조성, 상생과 소통, 덕치와 법치, 놀이하는 인간의 성공학 등으로 분야를 나눠 여전히 유효한 세종의 덕목을 살핀다. 

선데이 배너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