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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네 들렀다가'…강남구서도 콜센터 가족 첫 확진자 나와

중앙일보 2020.03.12 18:47
 코로나 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연합뉴스

코로나 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서도 콜센터 관련 첫 확진자가 나왔다. 
 

늘어나는 2차 감염 …부천에선 교회 목사,신도 4명 확진

12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날 28세 여성 A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이모집을 방문해 하룻밤을 보냈다. A씨의 이모는 구로구 콜센터 직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콜센터 집단 감염 소식을 접한 A씨는 지난 9일 선별진료소를 통해 1차 검사를 받았다.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자가격리를 하던 중 지난 11일 열이 37.8도에 달해 다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를 했다.
 
강남구는 "강남구 소재 병설 유치원 교사인 A씨는 이모 집을 방문한 7일 이후에는 유치원으로 출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늘어나는 콜센터 2차 감염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102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남구와 구로구, 경기도에서 추가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규모는 커지고 있다. 
 이날 구로구에서도 콜센터 직원과 관련한 가족감염이 발생했다. 구로구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의 남편(46)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콜센터가 입주한 코리아빌딩 거주자와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구로구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한 인원은 총 436명, 11일엔 82명이 검사를 받았다. 구로구는 "10일 검사자 중엔 코리아빌딩 근로자나 거주자가 아닌 인근 주민 133명이 포함됐다"며 "10일 검사자 436명은 음성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선 콜센터 확진 직원(44·여)과 함께 예배를 본 부천시 생명수교회 목사(66)와 신도 3명 등 총 4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현예·최모란·심석용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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