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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 한국산, 한국엔 일본산 보냈다···마윈 기증 마스크 눈길

중앙일보 2020.03.12 17:04
12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현대로지스앤팩 내 한진물류창고에서 대한적십자사 직원 등이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전 회장이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장을 각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지역별 분류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인천 중구 운서동 현대로지스앤팩 내 한진물류창고에서 대한적십자사 직원 등이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전 회장이 한국에 기증한 마스크 100만장을 각 지역으로 보내기 위해 지역별 분류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 회장이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을 돕기 위해 기증한 마스크 가운데 일본산 제품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기증 마스크는 12일부터 전국 각 지역의 국내 의료진과 취약계층 등에 전달된다. 이를 위해 이날 오전부터 대한적십자사 직원 등은 인천 물류창고에서 지역별 분류 작업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어 마스크 브랜드가 적힌 일부 박스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본위생용품 기업 유니참이 생산하는 ‘초카이테키(超快適)’ 제품이 마윈 전 회장이 보낸 마스크에 포함된 것이다.
 
유니참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초카이테키(超快適)’ 클리어 브리드 프리미엄 마스크. 20개입에 1609엔(약 1만8600원)으로 팔리고 있다.

유니참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초카이테키(超快適)’ 클리어 브리드 프리미엄 마스크. 20개입에 1609엔(약 1만8600원)으로 팔리고 있다.

적십자사는 마 전 회장이 한국에 보낸 마스크 100만장 가운데 38%는 일본산이며, 중국산이 48%, 미국산이 14%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 전 회장은 일본에도 마스크 100만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중 1만장이 지난 9일 홋카이도에 먼저 지원됐는데, 당시 현장사진을 통해 일부 기증된 마스크가 한국산인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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