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세균 총리 "수도권 수퍼 전파 막아야...방역 집중하겠다"

중앙일보 2020.03.12 10:15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시청 브리핑실에서 마스크 5부제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시청 브리핑실에서 마스크 5부제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전체 인구 절반이 밀집된 수도권에서 슈퍼 전파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집단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늘 새벽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소위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며 “집단감염 예방과 이미 발생한 사례의 확산 차단에 방역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WHO가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이후 세 번째다.
 
정 총리는 “중앙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가 하나 돼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중점을 두고 오늘 서울, 경기, 인천과 강원 등 중부권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서울에서 회의를 마치면 다시 대구로 향할 예정이다, 아직 챙겨야 할 일들이 남아있다”며 “시설은 충분한지, 치료체계는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운영되는지, 무엇보다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의 요구가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고 그에 따라 자원이 배분되는지 다시 점검·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영업자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독거노인 등 보살핌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생업에 큰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구로 내려간 정 총리는 지난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종합질의 참석을 위해 서울로 올라왔다. 정 총리는 오늘 오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를 방문한 뒤 대구로 향한다.

관련기사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