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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 사태 첫 경찰 투입...신천지 교인·시설 명단 검증

중앙일보 2020.03.12 10:10
12일 오전 경찰이 대구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교회(대구교회) 행정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경찰이 대구 남구에 위치한 신천지교회(대구교회) 행정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처음으로 경찰력을 동원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시설 명단 검증에 나섰다.
 
12일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구지방경찰청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월 18일 지역 내 코로나19 첫 환자(31번) 발생 후 신천지 대구교회가 방역 당국에 3차례에 걸쳐 제출한 교인·시설 명단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시는 컴퓨터,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기록물을 살펴보고 필요하면 복사 등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날 행정조사에는 시 역학조사반과 행정인력, 대구경찰청 수사과 소속 경찰관 등 199명이 투입됐다.
 
현재 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은 1만437명이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를 비롯해 관련 시설 42곳을 폐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신천지 교인·시설 명단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신천지 측에서 숨긴 교인과 시설이 더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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