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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앞둔 임성재의 '소박한' 각오 "컷 통과가 1차 목표"

중앙일보 2020.03.12 09:27
지난 11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 [AFP=연합뉴스]

지난 11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 [AFP=연합뉴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임성재(22)가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소박한' 각오를 밝혔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에 위치한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총상금만 1500만 달러(약 180억원)로 PGA 투어 대회 중에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엔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 욘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 등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제5의 메이저'다운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성재를 향한 관심도 높다. PGA 투어 사무국은 이번 대회 임성재의 파워랭킹을 9위로 올려놓기도 했다.
 
임성재는 12일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최근 상승세와 컨디션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첫 우승(혼다 클래식)하고나서 지난 주(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단독 3위)에 백투백 우승을 할 수 있었는데,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상위권에 진입한 것만으로도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또다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컨디션은 현재 괜찮다. 샷 컨디션도 좋고, 몸 컨디션도 괜찮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1위에 올라있는 것에 대해 그는 "내가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너무 신기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권에 이름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서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고 연락도 많이 받았다. 여러가지로 기분이 좋았다. 이 기분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처음 출전했던 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을 하나씩 갖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17번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지는 등 롤러코스터같은 라운드를 치러내면서 끝내 컷 탈락했다. 임성재는 "좋으면서도 슬펐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리면서 "지난해 비록 예선에서 떨어졌지만, 올해는 꼭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는 다소 '소박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샷을 포함한 모든 컨디션이 괜찮다. 때문에 차분히 샷 하나하나씩 집중하면서, 최대한 위험한 곳은 잘 피하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경기하겠다. 4라운드 모두 잘 풀어나가서 상위권, 톱10 근처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개리 우들랜드(미국)와 이 대회 1라운드를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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