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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단주, 코로나 확진…상대팀 아스널 경기 연기

중앙일보 2020.03.11 17:13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올림피아코스와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 마리나키스. [AP=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올림피아코스와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 마리나키스. [AP=연합뉴스]

그리스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상대팀이었던 아스널은 경기를 연기했다.  
 

올림피아코스-노팅엄 구단주
소셜미디어 통해 확진 사실 공개
지난달 아스널전 관전 및 접촉
아스널 14일 자가격리 들어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팅엄 포레스트 구단주인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그리스)가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러스가 내게 찾아왔고 모두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코로나19 확진사실을 공개했다. 노팅엄 구단도 홈페이지에 구단주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필요한 치료를 받은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달 27일 런던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아스널과 올림피아코스 경기 모습.[AP=연합뉴스]

지난달 27일 런던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아스널과 올림피아코스 경기 모습.[AP=연합뉴스]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아스널의 유로파리그 32강전을 관전했다. 그는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가 올림피아코스 선수들을 격려했고, 아스널 직원들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 관계자는 “올림피아코스전 이후 감염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구단주와 접촉한 선수와 직원 등은 영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스널은 “11일 맨체스터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또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지난 7일 노팅엄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밀월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경기도 관전했다. 이 경기를 지켜본 뒤 9일 그리스에 돌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2만7307명의 관중이 찾았고,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이날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주와 접촉한 관계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스페인 헤타페는 1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 유로파리그 16강전 원정경기에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는 유럽 내 코로나19 최대 확산국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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