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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선수, 우승 더 하게 될 것"...저스틴 토머스, 임성재 극찬

중앙일보 2020.03.11 15:23
임성재가 10일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17번 홀 그린에서 잠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임성재가 10일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17번 홀 그린에서 잠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임성재(22)를 조명하고 나섰다. 최근 연이어 좋은 성적을 낸 그를 두고 '기계(the machine)'라는 표현까지 썼다.
 
임성재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일 끝난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고, 1주일 뒤인 9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3위에 올랐다. 연이은 좋은 성적 덕에 그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고, 세계 랭킹도 22위까지 끌어올렸다. 화려하진 않아도 골고루 갖춘 기술과 성실함까지 더한 그를 PGA 투어가 조명하고 나선 것이다.
 
PGA 투어는 13일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앞두고 분위기를 탄 임성재를 11일 전하면서 "2011년 최경주, 2017년 김시우가 우승했던 투어의 대표 이벤트에서 임성재의 뜨거운 폼이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임성재는 인터뷰에서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오른 걸 믿을 수 없다. 나를 매우 행복하게 한다"며 최근 선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에 대한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평가도 눈에 띄었다. 토머스는 "CJ컵에서 임성재를 처음 만난 기억이 있다. 골프 대회에서 모든 걸 배우고, 편안함을 느끼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임성재는 매우 편안하고, 확실히 대회에서 그런 편안함을 충분히 느끼며 플레이한다.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방법대로 코스에서 경기할 줄 안다. 그가 우승한 게 놀라운 일이 아니고,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할 것이라고 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꾸준함을 무기로 PGA 투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정상의 위치를 계속 지키고 싶다. 어떤 추가적인 부담도 느끼지 않는다. 경기를 잘 해왔고, 모멘텀을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PGA 투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파워 랭킹에서도 임성재를 9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임성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개리 우들랜드(미국)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경기를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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