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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소수의견' 조희대 전 대법관…성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중앙일보 2020.03.11 14:05
지난 3일 퇴임한 조희대 전 대법관(63·사법연수원 13기)이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후배 법조인을 양성한다.

 
조희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8일 국회에서 열려 대법관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조 후보자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조희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8일 국회에서 열려 대법관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조 후보자가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10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조 전 대법관은 지난 4일 로스쿨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임용 기간은 2년이다. 
 
조 전 대법관은 실무 과목 강의나 특강 형태의 수업을 맡을 계획이다. 정규 강의에 배정되지는 않았다. 법조인 양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조 전 대법관은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이던 2014년 3월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그는 '미스터 소수의견'으로 불릴만큼 가장 많은 소수의견을 냈고 보수적인 성향으로 평가됐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삼성이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 측에 준 말 3마리를 뇌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소수의견을 안철상·이동원 대법관과 함께 냈다.
 
지난 3일 조 전 대법관은 6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퇴임식은 열리지 않았다. 후임자는 노태악(58·사법연수원 16기) 신임 대법관이다. 
 
박현주 기자 park.hyun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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