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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마스크 공장 연내 5~6곳 신설…포항시 “대출이자 지원”

중앙일보 2020.03.11 10:47
6일 경기도 평택의 마스크 제조공장인 우일씨앤텍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6일 경기도 평택의 마스크 제조공장인 우일씨앤텍에서 직원들이 마스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포항에서 마스크 공장 5~6곳이 조만간 건립된다. 포항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등 행정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장이 최대한 빨리 건립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마스크 공장 건립에는 4~6개월 걸릴 전망이다.  
 

포항 H사 이달말 착공, 7월말 완공
마스크 공장 5~6곳 연내 완공할 듯

포항시 정철화 투자기업지원과장은 11일 “최근 포항지역 내 기업체 몇 곳에서 마스크 생산공장 설립에 나섰다”며 “포항 북구 청하면에 소재한 H 기업은 건설사와 공장 건축계약까지 완료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까지 140여일이 소요돼 7월 말이면 마스크 공장 1곳이 새로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총 45만개의 마스크를 확보해 취약계층에 공급했지만, 여전히 마스크 부족난이 계속되자 최근 사회적 기업 성격의 마스크 공장 건립계획을 세웠다. 이 소식을 접한 포항 지역 중소기업이 마스크 공장 설립 계획서를 마련해 시를 찾았다고 한다. 정 과장은 “기업체 5~6곳이 시가 지원할 수 있는 행정 제도를 문의했다”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제도를 활용해 시설자금 최대 5억원과 운영자금 최대 1억원까지 대출 이자를 시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기업으로 마스크 공장을 설립하면 시가 건당 최대 5000만원까지 수의계약으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정 과장은 “시에서 확보한 마스크 구매 관련 예산은 연 15억원”이라며 “미세먼지·황사 피해예방 목적으로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마스크를 시에서 구매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철강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용 마스크 수요를 고려하면 마스크 사업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마스크 공장 설립에는 통상 10억~2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과장은 “마스크 공장 설립을 가로막는 규제는 없다”면서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등을 통해 마스크고 공장 건립을 돕겠다”고 했다.
 
포항=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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