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면
농심 신라면은 9년 연속 1위를 수성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은 점유율 기준으로는 1991년에 이미 라면시장 1위였다. 이후 올해까지 30년간 선두 자리를 지키며 우리나라 대표 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100여 개 나라에 한국의 매운맛을 전하고 있다.
신라면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 트렌드에 발을 맞추고 있다. 신라면·신라면블랙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 辛브랜드인 신라면건면을 출시했다.
1988년에 출시된 진라면은 최근 신라면과도 점유율 경쟁에서 크게 뒤지지 않고 있다. 이런 성장은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되는 맛, 가격 등 마케팅 정책, 갓뚜기로 대변되는 긍정적인 기업이미지가 제품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 중 각 사의 대표 라면인 신라면·진라면·삼양라면의 위상은 기업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소비자 기호 분화에 대응해 신제품이 출시되지만 각 사 대표 제품의 오리지널리티는 유지하며 고객 선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