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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코로나 추경, 빚 내서 버티라는 졸속 추경안"

중앙일보 2020.03.07 16:26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숭인1동에서 방역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황교안 후보 측 제공]

21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숭인1동에서 방역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황교안 후보 측 제공]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국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추경안”이라고 7일 밝혔다. 이날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 추경안은) 어려운 국민에게 빚을 내서 버텨보라는 식의 졸속 추경안”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은 ‘내가 힘들 때 내 손을 잡아주는구나’라는 믿음을 주는 것이다. 우리 당에서 문제점을 바로잡아 국민의 마음을 반영하고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추경으로 바꾸도록 하겠다”고 썼다.  
 
황 대표는 또 “‘안녕하십니까’ 이 말을 건네기가 참 어렵다. 우한 코로나로 시민들은 봄 소식을 잊어버렸다.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불황에 봄이 온다는 믿음마저 잊어버렸다”고 적었다. 이어 “그럼에도 정치인은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안녕하십니까’ 인사드리고 열심히 소통해야 한다. 그래야 좀 더 국민의 입장에 맞춘 섬세한 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이 다음 주에는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추경의 생명은 적시성이다.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지만, 상황은 여전히 위중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5일 코로나19 대응조치 강화를 위해 11조 7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음압 병실ㆍ음압 구급차와 검사ㆍ분석 장비 확충 비용 등 방역체계 강화 예산과 소상공인ㆍ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경제 충격파 최소화 예산, 민생ㆍ고용안정 자금 등이 포함됐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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