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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범죄자도 안 하는데 확진자 동선 왜 다 까발리나"

중앙일보 2020.03.07 12:18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 [연합뉴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얼마나 더 까발리느냐'가 지자체장의 행정력의 척도인 양 비치는 게 우려스럽다”고 썼다.
 
그는 “우리가 확진자 회사가 어딘지, 몇시에 집에서 나갔는지를 분 단위로 왜 알아야 하느냐”며 “집-회사-헬스장-집-회사-헬스장을 반복한 사람의 나이와 성별을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우리 동네에 있는 성범죄자들이 더 무섭다. 성범죄자 알리미에 올라온 정보는 캡처해서 돌리면 강력 처벌받는데, 왜 확진자의 동선은 인터넷에 공개해서 분석의 대상이 되어야 하느냐”고 적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든지 비확진자가 확진자에 비해 우월하고, 확진자들의 기본권을 제약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확진자는 숨어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확진자는 우리와 같은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인데, 안타깝게도 우연한 계기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뿐이다. 지자체는 욕먹을 각오로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확진자의 정보공개 축소를 거듭 강조했다.
 
또 “공소장도 공개 안 한다는 사람들이 확진자 동선, 성별, 연령 공개에는 열성인 걸 보면서 정말 이 유사 운동권은 과거에 무슨 책으로 민주주의를 공부했나 싶다”고 적었다.
 
7일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7일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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