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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매일 마스크 100만 장 중국에 불법 수출 정황"

중앙일보 2020.03.05 16:54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왼쪽)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왼쪽)과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이 5일 중국 샤오미로 매일 마스크 100만 장이 불법 수출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보를 통해 불법 반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보자와의 통화 자료도 공개했다. 지 의원은 “한 아이의 어머니가 마스크를 구하려다가 구할 수 없게 되자 오픈 채팅방에 가입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해 제보한 자료”라고 출처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A씨는 통화 상대방 B씨에게 “제가 듣기로는 (중국) 샤오미 쪽으로 매일 100만장씩 수출로 보내준다고 하는데 맞나”라고 물었고, B씨는 “예 맞다”라고 답했다.
 
A씨가 “그런데 규제가 돼서 이제는 못 보내나”라고 묻자 B씨는 “적십자회라고 아나. 그쪽을 통해서 보내고 있다. 예전에는 직접 했는데, 지금은 직접은 안 되고 그쪽을 통해 구호 물품으로밖에 안 된다. 정식으론 안 된다”고 답변했다.
 
지 의원은 관계 당국이 이런 상황을 방치했다고도 주장했다. “(제보자가 불법 반출 정황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자신들의 단속 부분이 아니라고 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사권이 없다고, 국세청은 신고자가 경찰과 함께 증거를 가져오면 과세하겠다고 했다고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대구경찰서나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똑같이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고 한다”며 “제보를 했음에도 국가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 의원의 주장에 대해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구체적인 사안을 곧바로 파악하고 필요하면 조사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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