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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서 다투던 상대 넥타이 잡아당겨 중태 빠뜨린 50대 입건

중앙일보 2020.03.05 12:4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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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시비가 붙자 상대방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목을 졸라 중태에 빠뜨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김모씨를 전날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4일 오전 12시쯤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40대 남성 A씨가 "당신 나를 알지 않느냐"고 물으며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폭행하자 그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목을 조른 혐의를 받는다.
 
이후 의식을 잃은 A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심폐소생술로 목숨은 건졌으나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술집에는 김씨와 A씨, 술집 주인 등이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A씨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술집 주인이 "김씨는 A씨가 운영하는 다른 술집에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다"고 진술하자 김씨는 "A씨가 운영하는 술집에 외상값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김씨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넥타이를 잡아당겨 A씨의 목을 조를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예상했던 것으로 판단했다"며 "김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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