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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수사 지지부진…대구시 “수사기관 강한 대처를”

중앙일보 2020.03.05 12:39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전경. [뉴스1]

대구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전경. [뉴스1]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받고 있는 대구 남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이하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이 두 차례나 불발돼 대구시가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방역 대책에도 혼선이 빚어진다”는 이유다.
 

경찰 압수수색 영장 신청 두차례 반려
권영진 시장 “신천지, 방역작업 방해”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 3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4일 이를 반려했다. 대구지검은 “현 단계에서 압수수색의 필요성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보완 수사를 지휘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28일 신도 수를 고의로 속여 관련 시설의 역학조사 등을 방해한 혐의(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신천지 대구교회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의 신천지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이에 따른 조치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행정명령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어 수사당국에 교회를 고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구시가 초기 신천지에서 명단 받을 때 교육생은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 신천지 측은 나중에야 교육생 명단을 줬고, 대구시가 교회를 고발하고 나니 또 추가 명단을 줬다”며 “이렇게 찔끔찔끔 명단을 주는 것은 방역작업 방해나 마찬가지다. 명단을 정확히 파악해야 정확한 방역대책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김정석·진창일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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