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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도보여행길 ‘평화누리길’ , 앱으로 길 안내 받는다

중앙일보 2020.03.05 10:39
평화누리길. [사진 한국관광공사]

평화누리길. [사진 한국관광공사]

 
국토 최북단 도보 여행길인 ‘평화누리길’을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됐다.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김포·파주·고양·연천 4개 시·군 12개 코스로 2010년 조성된 총 189km의 도보 여행길이다. 이곳에는 해안 철책, 한강, 임진강, 역사·문화 관광지 등 여러 명소가 산재해 있다. 연간 40만여명이 찾고, 12개 코스 종주자 수가 500여명에 이른다.
 
이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평화누리길에 대한 이용자 길 안내 서비스와 종주인증이 시작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기능을 갖춘 앱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를 개발,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트레킹 인증 전문기관과 협력해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12개 코스에 대한 정보는 물론, GPS(위성항법장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현재 어디를 걷고 있는지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경로 이탈 시 ‘알람’을 울려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다.  
평화누리길 전체 구간 코스도. [사진 경기도]

평화누리길 전체 구간 코스도. [사진 경기도]

 
특히 종주자들을 위한 ‘전자인증(스탬프)’ 서비스도 한다. 그동안 탐방객들은 종이 스탬프북인 ‘평화누리길 패스포트’를 들고 걸으며 각 코스 시·종점에 비치된 스탬프 도장을 일일이 찍고, 코스별 인증사진을 평화누리길 관리자에게 보내야만 ‘종주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앱은 ICT(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코스 내 반경 50m 내에 있을 때만 기록되고, 각 코스의 70% 이상 완주했을 경우 ‘전자스탬프’가 발급돼 편리하고 정확하게 종주 인증이 가능하다. 평화누리길 12개 코스 189km의 ‘전자 스탬프’를 모두 발급받으면, 간단한 설문조사와 함께 관련 정보가 평화누리길 관리자에게 전달된다.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 앱. [사진 경기도]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 앱. [사진 경기도]

 
이를 바탕으로 종주인증서와 소정의 종주 기념품이 지급된다. 12개 코스 완주자는 발급된 전자스탬프를 초기화해 다시 평화누리길을 종주할 수 있다. 재차 완주에 성공하면 ‘명예의 전당’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앱은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평화누리길 스탬프투어’로 검색해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음성으로 길을 안내하는 방식과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는 기능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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