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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동신문, 코로나19 주의사항 “지나치게 두려워 말 것”

중앙일보 2020.03.05 08:26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공개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사진으로, 평안북도 인민병원 의료진과 방역 인력으로 보이는 이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일 공개한 코로나19 방역 관련 사진으로, 평안북도 인민병원 의료진과 방역 인력으로 보이는 이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 “노인들이 무관심해도 안되지만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라며 노인들을 위한 주의사항들을 소개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기저 질환자들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노인들에게 올바른 예방법을 거듭 당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이날 4면 ‘과학적인 방역을 위해 노인들의 알아야 할 문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어느 한 나라의 신문’을 인용하며 ▶밀폐성이 지나치게 높은 마스크 사용 ▶실내에 고농도 소독액을 과하게 분무하는 행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호흡기가 약한 노인들에게 과한 방역을 하게 되면 되레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취지다. 
 
특히 “밀폐성이 지나치게 높은 마스크는 호흡 장애를 일으키므로 노인들이 오랫동안 착용하면 산소 부족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이 곤란해지는 것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정기적인 실내 환기 ▶외출 자체 ▶외출 시 보호 기재 착용 ▶좋은 기분 상태를 유지할 것 등을 당부했다.
 
또한 신문은 “현재까지는 코로나와 관련한 효과적인 약이 없으므로 자의대로 예방약을 먹지 말아야 한다”며 항비루스(바이러스) 약으로 완전한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설명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 ‘최대의 각성을 가지고 위생방역 사업을 빈틈없이’에서는 북중 접경인 신의주시와 평양 남쪽의 사리원시의 육아원과 애육원에서는 “최대의 각성을 가지고” 소독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원아들이 손 씻기를 위생학적 요구에 맞게 하도록 하고 많이 이용하는 비품과 시설물들에 대한 소독 사업을 매일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며 “애육원에서는 매일 원아들의 체온을 수시로 측정하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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