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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마스크 지급한 부산 기장군, 2차분 35만장 또 푼다

중앙일보 2020.03.04 11:30
지난 3일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사진 기장군청]

지난 3일 부산 기장군 정관읍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사진 기장군청]

부산 기장군이 7만 가구에 2차분 마스크 35만장을 배부한다. 지난달 26일 1차분 35만장을 나눠준 지 6일 만이다.  
 

지난 3일부터 배부…다음주 35만장 추가 지급
기장군처럼 마스크 나눠주는 지자체 잇따라

4일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기장군 전세 대당 마스크 5장씩 나눠주기 시작했다. 동별로 경비실이나 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은 마스크 제작업체가 직접 마스크를 배달한다. 자연부락 마을에는 통·반장이 기장군에서 마스크를 배급받은 뒤 집집이 나눠준다. 부재중인 가구는 마을회관에서 찾아가도록 조치하고 있다.  
 
기장군은 다음 주에 3차분 마스크 35만장을 추가로 배부할 예정이다. 기장군민은 가구당 총 15장의 마스크를 받게 된다. 부산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군은 가구당 2.3명이어서 받은 5장의 마스크를 1인당 2~3일 정도 사용해야 한다”며 “확보한 마스크 분량에 맞추다 보니 1인당 하루 1장씩 마스크를 사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달 18일 경로당에 8만8000장,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마스크 9만5000장을 공급했다. 이어 지난달 27일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어린이용 마스크 22만1000장을 지급했다.  
 
기장군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 방역 약품 구매 등을 위해 예비비 55억5900만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마스크 구매비는 33억 8900만원이다. 부산 기장군 관계자는 “지난 1월 20일 서울에서 지역사회 첫 감염자가 발생하자마자 전 세대에 배부할 수 있는 마스크 확보에 나섰다”며 “예비비가 지난 1월 30일 승인돼 이때부터 마스크 공장을 수소문한 결과 총 170만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오전 대구 수성구 이마트 만촌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오전 대구 수성구 이마트 만촌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기장군처럼 주민에게 마스크를 직접 나눠주는 지자체가 잇따르고 있다. 진주시는 오는 6일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307개소, 어린이와 해당 학부모 등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가정에 4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 진주시는 어른용 마스크 5만장과 어린이용 마스크 1만 장 등 모두 6만장의 마스크를 확보했다. 또 마스크 5000장을 추가 확보해 선별진료소 등 관내 병·의원 423곳의 의료진에게 배부한다.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31명 발생한 온천교회가 있는 부산 동래구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마스크 10만장을 통장을 통해 지난 2일 무료 배부했다. 연제구는 오는 9일부터 관내 전 주민인 21만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5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부한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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