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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청자 투표조작' 엠넷 수사 마무리…4명 추가 송치

중앙일보 2020.03.03 18:3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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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엠넷(Mnet)의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에 대한 경찰수사가 마무리됐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아이돌학교 CP(책임프로듀서) 김모씨 등 제작진 2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프로듀스101 시즌1 투표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대표 및 간부 등 2명이 기소의견 송치됐다. 이들은 당시 직원들에게 차명 아이디를 이용해 소속 연습생에게 투표하도록 지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일부 팬들의 투표 관련 의혹 제기를 시작으로 '프로듀스101 시즌4' 투표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후 앞선 프로듀스 시리즈를 비롯해 유사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아이돌학교'까지 의혹이 번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및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프로듀스 시리즈의 PD 안모(40)씨와 CP(책임프로듀서) 김모(45)씨 등 8명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경찰은 투표 조작에 CJ ENM 등의 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으나 "그동안 윗선의 개입 여부를 수사했으나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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