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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구 대기 중인 환자 1800명..다음주 초까지 2000병상 확보”

중앙일보 2020.03.03 12:39
1일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 신종 코로나 확진자 중에서도 경증 환자를 수용해 관리해나갈 생활치료센터다. 대구=백경서 기자

1일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 신종 코로나 확진자 중에서도 경증 환자를 수용해 관리해나갈 생활치료센터다. 대구=백경서 기자

현재 대구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고도 집에서 머무르는 대기 환자가 2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경증 환자 2000명이 입소할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오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일 0시 기준으로 대구시에서 병원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환자는 약 1800명”이라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규모를 예측하지 못하고 많은 확진환자들이 자택에서 대기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시에 있는 교육부 소관의 중앙교육연수원에 160명이 입소해 있다. 김 차관은 “첫 번째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해 어제(2일) 개소했고, 경북대병원의 의료적 관리하에 경증환자를 어제부터 이송하고 있다”며 “이외에 삼성서울병원과 협의하에 영덕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과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의료지원을 맡은 경주 농협교육원을 오늘부터 개소하게 된다. 서울대병원이 지원하는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도 이번 주 중 개소해 경증환자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등이 운영하는 국공립과 민간의 시설들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다음 주 초까지는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대구시 내에서 다 확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가능하면 대구에서 시간상 이동에 아주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지역들을 우선으로 해 가능한 시설들에 대해 국공립시설과 민간시설 모두를 대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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