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인영 "이만희 사과 말뿐···신천지에 단호한 조치 취해야"

중앙일보 2020.03.03 10:36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큰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큰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응 기자회견에 대해 “말뿐인 사과와 신뢰성이 없는 협조만을 앞세웠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4000명이 넘는 상황에서 신천지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찬성할 정도로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확진자 수가 309명 수준인 2주 전까지만 해도 상황이 안전히 관리되고 있었다”며 “신천지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고 증가한 것을 신천지 측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천지가 제출한 교인 명단에서 누락이 확인되고 신도 모임이 완전히 중단된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만희 총회장에게 즉시 교육생을 포함해 신도 명단을 제출하고 이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당국도 주저 말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전날 코로나19 논란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사과했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 여러분들께 엎드려 사죄를 구하겠다”며 큰절을 했다.
 
그러면서 “당국에서 지금까지 힘든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줘 고맙다. 고마움과 동시에 정부에게도 용서를 구한다”면서 또다시 큰절을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