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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쯔위, 한국 '코로나19' 기부하자 중국 네티즌 '비난'

중앙일보 2020.03.01 11:18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내용이 올라온 중국 SNS 웨이보 화면. 사진 웨이보 캡처

트와이스 멤버 쯔위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는 내용이 올라온 중국 SNS 웨이보 화면. 사진 웨이보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한국에 5000만원을 기부한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周子瑜)를 향한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다. 중국에는 기부하지 않고 한국에만 기부했다는 이유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쯔위는 지난달 29일 국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쯔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면서 "모두 다 건강하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같은 날 한국 매체를 인용해 쯔위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이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는 쯔위가 중국에는 기부하지 않고 한국에만 기부했다는 주장이 올라왔고, 관련 게시물에는 댓글 3만여 개가 달렸다. “중국 상황이 심각할 때는 기부하지 않다가 한국에 기부한다”는 내용에는 중국 네티즌 10만여 명이 추천을 눌렀다.
 
이어 “‘대만독립분자’라 중국에 기부하지 않은 것이니 확실히 실수가 아니다”, “마음이 대륙을 향하지 않나 보다” 등의 글도 추천 수 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과 달리 중국사회복지기금회 놘류지화(暖流計劃)는 이날 공식 웨이보를 통해 쯔위가 중국에도 성금 30만 위안(약 5192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금회 측은 성금은 주로 의료진을 위한 방호 마스크 구매에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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