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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위성정당은 '소탐대실'…민주당, 옳은 길로 가야"

중앙일보 2020.02.29 18:1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위성정당인 '비례민주당' 논란과 관련 "소탐대실"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눈앞의 이익을 보고 의로움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견리사의(見利思義)'를 거론하며 "우리 민주당은 옳은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익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당이다. 오직 국민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자"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스크 대란에 "어제 대구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행렬을 보았다"며 "저는 정부가 좀 강하게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자유시장 경제라 하지만 지금은 국가 재난상황이다. 특히 대구 경북은 준전시 상황"이라며 "전시에 징발하듯이, 지금은 정부가 강제력을 좀 동원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장을 풀로 돌리게 하고, 나오자마자 바로 실어 날라야 한다"며 "대한민국만큼 물류 운송체계가 발달한 나라도 없다. 그래서 평소 사던 곳에서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추경 편성이 확실해졌다. 그 돈으로 나중에 마스크 업체에 정산해주면 된다"며 "마스크 몇 개를 사기 위해 줄 선 서너 시간 동안 시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실지 상상만 해도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마침내 대구시가 신천지 교회 책임자를 고발하기로 했다"며 "신도 명단 중에 누락자가 있다고 한다. 감염병법 상 거짓 진술이나 누락 은폐는 처벌 대상이다. 감추는 건 사실상 감염 확산을 방조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대구는 앞으로 2주가 고비다. 중증 환자를 서울과 경기도에서 받아주기 시작했다"며 "확산은 확산대로 막으면서, 치료는 치료대로 차질이 없어야 한다. 그러자면 의료시설에 여유가 있는 타 시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구 경북은 절대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 대구의 자존심을 되찾고야 말겠다"고 덧붙였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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