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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확진자 5명 나온 유치원서 원아 1명 추가 감염

중앙일보 2020.02.29 18:10
27일 오전 부산 남구의 한 유치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문구가 붙어 있다.뉴스1

27일 오전 부산 남구의 한 유치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관련 문구가 붙어 있다.뉴스1

부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29일 오후 5시 기준 8명 늘었다. 이로써 부산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총 74명이다. 29일 확인된 추가 확진자 중에는 6세 유치원생이 포함됐다. 이 유치원생이 다니는 부산 수영구 A 유치원에는 지난 27일부터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 유치원생은 총 71명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수영구 A유치원 교직원 4명·원아 1명 감염
A유치원 교직원 남자친구도 확진…총 6명
부산시 29일 오후 5시 기준 총 74명 확진

부산시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기준 부산 신종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8명이다. 이날 오전 추가된 5명의 확진자는 65세 여성(부산 해운대구·67번 확진자), 29세 여성(부산 해운대구·68번 확진자), 41세 여성(부산 동래구·69번 확진자), 20세 여성(부산 연제구·70번 확진자), 79세 남성(부산 부산진구·71번 확진자)이다. 이날 오후에는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A 유치원생인 6세 남아(72번 확진자)와 56세 남성(부산 해운대구·73번 확진자), 81세 남성(부산 서구·74번 확진자)이다.

 
오전 추가 확진자인 67번 확진자는 2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68번 확진자은 1번 확진자와의 접촉해 감염됐다. 69번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모친과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70번 확진자는 54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자가격리 중 신종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71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오후 추가 확진자 중 6세 남아인 72번 확진자는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25세·여성·수영구·59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73번 확진자는 대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74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문제는 A유치원에서 집단감염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59번 확진자인 25세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수업하는 등 원생 71명과 접촉했다. 행정직원(51세·여성·수영구·58번 확진자)를 비롯해 44세 여성 교사(해운대구, 61번 확진자)와 31세 여성 교사(북구, 63번 확진자)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59번 환자의 25세 남자친구(수영구, 65번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이 유치원 관련 확진자는 6명이다. 이 유치원은 교직원 86명, 원생 71명이 다닌다. 130명은 음성이며, 26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 확진자 74명의 감염 경로는 온천교회가 2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신종코로나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2차 감염된 사례가 27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 관련 확진자는 8명, 신천지교회 관련은 4명, 청도 대남병원 1명, 기타 5명이다.  
 
부산=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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