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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21세기 병원 의사 확진.. 병원 코호트 격리

중앙일보 2020.02.29 17:44
충남 천안에서 의료진 2명과 1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7일 간호사 이어, 의사 1명 확진
13세 남자아이 확진 등 천안 43명 감염

병원 의료진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충남 천안21세기병원 출입문에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병원은 29일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다. [연합뉴스]

병원 의료진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충남 천안21세기병원 출입문에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병원은 29일 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코호트 격리는 특정 질병에 같이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코호트)으로 묶어 격리하는 조치다. [연합뉴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21세기병원 의사 A씨(37)가 전날 발열 증상 등으로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병원의 간호사 B씨(30)도 지난 27일 같은 증세로 확진됐다. 이 병원 의료진 20명과 환자 24명은 코호트(집단) 격리 조처됐다. 천안시는 이 병원 이용자에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천안에서는 13세 남자아이도 전날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아이의 역학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천안시 등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마친 후 천안시 홈페이지(www.cheonan.go.kr) 등을 통해 구체적인 동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29세 여성과 42세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오후 3시 기준 천안시 총 확진자는 총 43명이다. 여기에 인근 아산 6명, 계룡 1명 등을 합쳐 충남도 확진자는 50명으로 늘었다.  
 
천안시는 역학 조사결과 확진자 대부분이 줌바댄스 교습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발열·콧물 등 증세도 비슷하다. 천안지역 확진자 39명 대부분이 20~60대 여성인 데다 줌바댄스 교습에 다닌 적이 있다는 역학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천안지역 첫 확진자인 줌바 댄스 강사의 감염원은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 강사는 천안시 불당동의 아파트 단지 내 요가방과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해왔다. 그가 가르치는 수강생은 모두 73명으로 천안시는 이들의 명단을 확보, 모두 자가 격리 통보하고 검사를 의뢰했다.

 
지난 28일 이마트 천안터미널점에 임시휴점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곳 직원이 코로나19로 확정받으면서 이날 오후부터 문을 닫았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이마트 천안터미널점에 임시휴점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곳 직원이 코로나19로 확정받으면서 이날 오후부터 문을 닫았다. [연합뉴스]

한편 천안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날마다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29일 천안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는 의료진이 자동차 탑승객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감염 위험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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