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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서 첫 교도소 재소자 확진…“교도소에 900명 생활”

중앙일보 2020.02.29 12:12
지난 25일 경북 청송교도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오후 대전교도소에서 교도관들이 교정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5일 경북 청송교도소 교도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26일 오후 대전교도소에서 교도관들이 교정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뉴스1]

경북 김천의 교도소에서 60대 재소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도소 재소자 중에선 첫 감염 사례다.
 

지난 21일 입소한 60세 남성
같이 생활한 재소자도 격리
“신천지교인 아닌 걸로 파악”

29일 경북도와 김천시에 따르면 이날 경북 김천시 지좌동 김천소년교도소에서 60세 남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교도소에 격리 조치됐다. 함께 생활하는 재소자 3명과 관리 담당 교도관도 격리됐다. 이 환자는 지난 27일부터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을 보여 김천제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앞서 21일 김천소년교도소에 입소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소년교도소는 소년범들을 수용하는 교도소이지만 미결수의 경우 성인이라도 재판 전 김천소년교도소에 대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확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 확진 환자는 신천지예수교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김천시는 보고 있다.
 
김천소년교도소는 직원 230명, 재소자 670명 등 총 900명이 생활하고 있다. 19세 미만 소년 수형자, 19세 이상 소년처우자와 1심 미결수 등도 머무르고 있다.  
 
앞서 24일 국내 교정시설에서 첫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의 27세 교도관이다. 그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지난 16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청송에서 첫 교정시설 확진 환자가 나온 직후 코로나19 교정시설 유입을 막기 위해 전국 모든 교정시설 수용자의 접견을 전면 중지한 상태다.
 
안동=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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