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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이탈리아 여행경보 '3단계' 격상…한국과 동일

중앙일보 2020.02.29 09:26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셀카를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이탈리아 밀라노 시내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셀카를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이탈리아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미국 국무부가 여행경보를 3단계로 격상했다.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여행 금지'인 4단계보다 한 단계 낮은 경보다.
 
미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의 여행경보 목록에서 이탈리아를 '여행 재고'에 해당하는 3단계로 올렸다. 미 국무부는 지난 26일 한국을 여행 경보 3단계로 올린 뒤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같은 수준의 여행경보 조치를 취한 것이다.
 
미 국무부는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경보 격상 배경과 관련해 이탈리아에서 코로나가 발생했고, 다수의 사례가 중국으로의 여행 등과 관련이 있지만, 지역사회 내 전파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지역사회 전파는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데 어떻게, 혹은 어디서 감염되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전파는 계속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별도의 여행보건경보를 통해 이탈리아에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하지 말라는 의미의 3단계 '경고'를 발령했다.
 
이탈리아에서는 28일 오후 5시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날과 비교해 238명 늘어난 88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총 21명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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