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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9연승, 우리카드 맹추격

중앙일보 2020.02.28 20:57
28일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28일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9연승을 달렸다. 정지석과 비예나는 동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3-25, 25-15, 25-15)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23승 8패(승점 65)를 기록하며 우리카드(25승 7패, 승점 69)를 따라붙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정지석이 후위공격 3개, 서브득점 3개, 블로킹 4개를 기록하면서 20점을 올렸다. 비예나도 4세트에서 가로막기 2개를 기록해 트리플 크라운(백어택 9개, 블로킹·서브득점 3개)을 완성했다. 30득점. 2명의 선수가 한 경기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건 역대 7번째다. 한 팀 선수가 동반으로 이룬 건 세 번째. 2019년 2월 16일 전광인-크리스티안 파다르(현대캐피탈), 2019년 11월 29일 송명근-조재성(OK저축은행)이 한 차례씩 이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고 있다.김성태/2020.02.28.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고 있다.김성태/2020.02.28.

 
1세트는 대한항공이 어렵지 않게 따냈다. 비예나가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곽승석-정지석-오은렬-이지훈으로 이어지는 리시브 라인에서도 연이어 좋은 수비를 펼쳤다. 삼성화재는 12-18에서 박철우의 백어택, 손태훈의 블로킹 등으로 16-18까지 따라붙었으나 대한항공의 강서브를 받지 못해 역전에 실패했다.
 
2세트 초반엔 삼성화재가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대한항공엔 게임 체인저 정지석이 있었다. 정시석은 8-9에서 강서브를 때렸고, 송희채의 리시브가 곧바로 넘어온 걸 곽승석이 다이렉트 킬로 연결했다. 이어 서브 에이스 2개를 연달아 날려 11-9를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화재에도 정성규가 있었다. 정성규의 서브 득점으로 13-13 동점이 됐다. 삼성화재는 끝내 뒤집기에 성공했다. 21-23에서 김형진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 3개가 나오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일방적으로 끝났다. 대한항공이 모든 면에서 앞섰다. 삼성화재는 박철우를 빼고, 산탄젤로를 투입하면서 4세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도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대전=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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