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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의 벽 넘지 못한 권순우, 멕시코 오픈 8강 탈락

중앙일보 2020.02.28 16:22
나달에게 져 멕시코오픈 4강 진출에 실패한 권순우. [사진 AFP=연합뉴스]

나달에게 져 멕시코오픈 4강 진출에 실패한 권순우. [사진 AFP=연합뉴스]

권순우(세계랭킹 76위·CJ 후원)가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생애 첫 4강 도전은 다음으로 미뤘다.
 
당진시청 소속 권순우는 28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멕시코 오픈 단식 3회전에서 톱 시드의 나달에게 0-2(2-6, 1-6)로 졌다. 최근 4주 연속 투어 대회 8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나달을 상대로 생애 첫 투어 4강에 도전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권순우는 2월에 타타 오픈, 뉴욕 오픈, 델레이비치 오픈과 이번 대회까지 연달아 8강까지 오르며 선전했다. 멕시코오픈은 ATP 500시리즈로 앞서 열린 대회보다 한 등급 높은 대회였다. 상금 5만375달러(약 6100만원)와 포인트 90점을 얻은 권순우는 69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권순우를 이긴 뒤 환호하는 나달. [AFP=연합뉴스]

권순우를 이긴 뒤 환호하는 나달. [AFP=연합뉴스]

권순우는 1세트부터 고전했다. 첫 게임에서 나달에게 스트레이트로 패한 뒤, 곧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냈다. 하지만 1-2로 뒤진 네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를 당하면서 끌려다녔다. 결국 2-6으로 패했다.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8번이나 만들었지만 끝내 따내진 못했다. 노련한 나달의 경기 운영 능력도 돋보였다.
 
권순우는 다음 주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 열리는 ATP BNP 파리바오픈에 출전한다. 1000시리즈로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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