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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천지 유증상자 1638명”…60% 이상이 수도권 거주

중앙일보 2020.02.28 15:53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 16시 대비 확진환자는 256명이 추가로 확인 돼국내 최초 발생 39일만에 총 202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뉴스1]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 16시 대비 확진환자는 256명이 추가로 확인 돼국내 최초 발생 39일만에 총 202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뉴스1]

정부와 각 시ㆍ도가 신천지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유증상자’로 파악된 신도 열 명 중 여섯 이상이 경기도·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자정 기준으로 (신천지 신도 명단의) 대략 3분의 1에 해당하는 11만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유증상자로 파악된 신천지 신도는 1638명이다. 김강립 조정관은 "이들은 자가격리 조치했고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체 신도 24만 5000여명, 교육생 6만 5000여명 등 총 31만732명 명단을 확보해 각 지자체에 배포했다.
 
유증상자로 확인된 신천지 신도 중 상당수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각 지자체가 파악한 유증상자 신천지 신도는 총 1106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인원의 67.5%에 해당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26일ㆍ27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긴급 조사 결과 도내 신천지 신도 3만814명(연락처 없거나 닿지 않은 사람 제외) 중 유증상자가 740명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는 조사완료자 대비 2.4%에 해당하며, 이중 과천 예배 참석자는 356명으로 유증상자의 46.7%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조사 결과 유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신천지 신도가 총 217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넘겨받은 서울 거주 신천지 신도 2만8317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다.
 
조사가 진행 중인 인천은 27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신천지 인천 신도 중 149명의 유증상자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측은 전체 대상자 9875명 중 8688명에 대해 조사가 완료됐고 1187명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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