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8일 마스크 501만개 출하…대구·경북 우선 공급

중앙일보 2020.02.28 15:48
비가 내리는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마스크 긴급 노마진 판매 행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비가 내리는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열린 마스크 긴급 노마진 판매 행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28일 국내 생산자로부터 확보한 마스크 501만여 개를 우체국·약국·하나로마트 등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30만개는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공급된다. 
그러나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의 하나로마트에는 마스크를 팔지 않으며, 우체국도 읍·면 지역에서만 판매한다. 수송 상황에 따라 지역·판매처별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시간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수도권 하나로마트는 제외
우체국도 읍·면 지역 우선

 
판매처별 판매 물량은 읍·면 우체국 74만5000개, 수도권을 제외한 하나로마트 53만개, 전국 약국 121만개, 공영홈쇼핑 15만개, 중소기업유통센터 8만개다. 125만여개는 현장 의료진이 사용할 용도로 공급한다. 대구·경북에서는 공적 판매처를 통한 판매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서도 마스크가 배부될 예정이다. 
 
약국은 전국적으로 2만4000개소가 있어 한 곳당 50~100개의 마스크가 분배된다. 우체국은 대구·청도 지역 90곳과 전국 읍·면 소재 1400개소에서 판매하고, 하나로마트에선 서울·인천·경기도를 제외한 1900여곳에서 판매 중이다. 공영홈쇼핑은 케이블 채널 오후 시간대에 방송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서울 행복한백화점에서 6만개, 부산 아임쇼핑 부산역점에서 2만개를 판매 중이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마스크는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대구ㆍ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공적 물량 500여만개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마스크 원재료 수급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양 차장은 "중국산 원재료를 사용하던 업체에서 일부 어려움을 호소해 국산 원자재로 대체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36개 마스크 제조업체 가운데 핵심 재료인 'MB(Melt Blown,외부 공기를 걸러내는 기능) 필터'를 중국에서 공급받고 있는 업체는 22곳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국내 생산분으로도 하루 1000만개의 마스크 생산에 문제가 없다"며 "3월에는 필터 생산량을 20% 이상 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관련기사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