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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등 안철수계 7명, 통합당 간다…권은희는 무소속 출마

중앙일보 2020.02.28 14:56
안철수계 현역인 김수민·김삼화·신용현 의원과 원외 인사 4명 등 안철수계 7명이 이르면 3월 1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2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안철수계 현역과 원외 인사가 대거 당에 들어온다. 빠르면 이번 주 일요일,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입당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민 의원 등은 이미 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만나 입당을 논의했다. 
 
김수민 의원 측은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숙고 끝에 통합당으로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충북 청주 청원에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함께 입당하는 김삼화ㆍ신용현 의원은 각각 고양병과 대전 유성을에 공천을 신청한다. 
 
김수민 무소속 의원. 임현동 기자

김수민 무소속 의원. 임현동 기자

 
안철수계 원외 인사도 함께 입당한다. 오준환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정책위원, 심소명 바른미래당 유성구 지역위원장, 양창호 전 바른미래당 당대표 정무특보 등이 유력하다. 앞서 장환진 국민의당 창당기획단 부단장과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최근 통합당에 입당해 각각 서울 동작갑과 강서병에 공천 면접을 봤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광주 광산을이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도 이탈할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4ㆍ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동석한 권 의원은 “저는 지역 주민과 직접 소통해 선택을 받겠다”고 말해 사실상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다. 옆에서 듣던 안 대표는 “(권 의원의) 결정을 이해한다. 팔과 다리를 떼어내는 심정”이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이날 안 대표는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하면서 “정당 투표에서 표를 달라”며 “지역 선거구에서 야권 후보를 선택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했다. ‘야권 후보’로 표현했지만 사실상 미래통합당 후보에 투표해달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정치권에선 "'통합당과 연대는 없다'고 공언했던 안 대표가 지역구 무공천이라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통합당과 선거연대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일훈 ·박해리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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