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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총선 코앞 이스라엘, ‘철통 방어’에도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중앙일보 2020.02.28 14:44
이스라엘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다.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은 오는 3월 2일 크네세트(의회) 의원 120명을 뽑는 총선을 실시한다.
현지 언론들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이번 주 초 귀국한 자국 남성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여행객들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뒤 알리탈리아 항공기에 탑승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수십 명의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했다.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여행객들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뒤 알리탈리아 항공기에 탑승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수십 명의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2일 중국을 시작으로 홍콩·마카오·태국·싱가포르(이상 2월 18일), 한국·일본(이상 2월 24일)에서 14일 이내 머문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며 강력한 방역 조치를 해 왔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 비행정보 게시판에 이탈리아 비행편이 취소됐다는 정보가 표시돼 있다. [AF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공항 비행정보 게시판에 이탈리아 비행편이 취소됐다는 정보가 표시돼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22일 저녁 텔아비브에 도착한 대한항공 KE957편에 탑승한 한국인 130여명의 입국을 금지한 뒤 귀국 조치했다. 또 지난 25일에도 이스라엘을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 400여 명을 두 차례에 걸쳐 자국이 준비한 전세기 편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행 항공편이 취소된 뒤 엘알 이스라엘 항공 출국 카운터가 텅 비어 있다.[AF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행 항공편이 취소된 뒤 엘알 이스라엘 항공 출국 카운터가 텅 비어 있다.[AFP=연합뉴스]

이와 같은 코로나19 철통방어 정책에도 불구하고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외국인 유입을 통한 감염은 차단했지만, 이탈리아를 다녀온 자국민의 감염까지는 막지 못한 셈이 됐다. 이로써 이스라엘인 확진자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승객 2명을 포함해 3명이 됐다.
여행객들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여행객들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대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 보건부는 27일 현재 1533명이 자가 격리 중이고, 지금까지 약 10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집계했다.
신존 코로나바이러스로 자가 격리된 이스라엘 유권자들을 위한 무균 투표소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앙 선거 위원회 물류 센터에 마련돼 있다. [AP=연합뉴스]

신존 코로나바이러스로 자가 격리된 이스라엘 유권자들을 위한 무균 투표소가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앙 선거 위원회 물류 센터에 마련돼 있다. [AP=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은 총선을 앞두고 코로나19 자가 격리 중인 유권자들도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10여 개의 특별 투표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다른 투표소와 분리된 장소에 특별 투표소를 설치하고 유권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유권자들은 장갑과 마스크, 보호복을 입고 무균 처리된 특별 투표소에 들어가게 되며 투표소 직원들도 보호 장구를 착용한다.
이스라엘 총선이 3월 2일 실시되는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벤야민 네탄야후 총리의 선거 홍보판 앞을 지나고 있다.[AFP=연합뉴스]

이스라엘 총선이 3월 2일 실시되는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벤야민 네탄야후 총리의 선거 홍보판 앞을 지나고 있다.[AFP=연합뉴스]

이번 총선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리쿠드당과 군 참모총장 출신 베니 간츠가 대표인 중도 야당 청백당(Blue and White party)의 접전이 예상된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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