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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확진자 1314명…아직도 입원 못 한 환자 680명

중앙일보 2020.02.28 12:20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 연합뉴스

대구지역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8일 전날보다 297명이 늘며 1300명을 넘어섰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이들이 병상이 부족해 여전히 자가 격리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체 확진 환자 1314명 중 634명이 입원 조치 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 등에 187명을 입원 조치했으나 아직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은 환자도 680명에 이른다.  
 
권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입원하지 못한 채 전날 사망한 환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비록 20년 전 이식수술을 받은 기저질환이 있었다고는 하나 더 치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잘못이 있었다”며 “시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환자 관리에 더 치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 70여 명은 전날 1인당 자가 격리 환자 10~30명을 찾아 기저질환이나 현재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추가로약물치료도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 의사들에게는 별도의 휴대전화를 지급해 환자들과 담당 의사 간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권 시장은 설명했다.  
 
전날까지 대구지역 병원 1013병상 외에 국립마산병원 등에 일부 병상을 확보했지만 아직 환자를 수용할 병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권 시장은 “지역 병원들을 대상으로 병상 추가 확보를 협의하면서 중앙 부처에 계속해서 병상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며 “정세균 총리가 전국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병상 확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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