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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미주·유럽 노선 감편.. 기내방역 강화

중앙일보 2020.02.28 11:19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적 항공사들의 미주, 유럽노선 감편이 실시된다. 지난 25일 대한항공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에 대한항공 직원이 들어가는 모습. [뉴스1]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적 항공사들의 미주, 유럽노선 감편이 실시된다. 지난 25일 대한항공 인천승무원브리핑실(IOC)에 대한항공 직원이 들어가는 모습.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국적 항공사가 미주·유럽 노선을 추가로 감편한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강화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28일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에 따라 일부 미주 노선에 대한 한시적 감편 및 기종변경 등 공급 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은 다음 달 7일~25일 주간편(KE023·KE024) 일부를 감편하고, 인천~호놀룰루 노선 중 KE053·KE054편도 다음 달 2일~27일까지 일부 감편한다. 규모는 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모두 왕복 기준 총 12회다. 기존 주5회 운행하던 인천~보스턴 노선은 내달 17일~28일 주3회(수·금·일)로 한시적 감편한다.
 여행객 감소로 대한항공은 일부 노선에 대한 기종 변경도 진행한다. 인천 영종도 대한항공 정비계류장에서 A380 기종의 외관 세척 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여행객 감소로 대한항공은 일부 노선에 대한 기종 변경도 진행한다. 인천 영종도 대한항공 정비계류장에서 A380 기종의 외관 세척 작업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기종변경도 이뤄진다. A380(407석) 항공기를 투입했던 인천~로스앤제젤레스 노선은 내달 2일~14일 보잉747-8i(368석) 또는 보잉777-300(277석·291석) 기종으로 운행한다. 뉴욕·샌프란시스코·시애틀·애틀랜타·시카고·워싱턴 노선도 3월 한 달간 기종을 일부 변경할 예정이다.
 
유럽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노선을 감축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감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의 15% 가량을 차지하는 유럽 노선 감축으로 매출 타격이 우려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주2회 운행하던 인천~베네치아 노선 운항을 내달 4일~28일 중단한다. 주7회 운행하던 인천~로마 노선은 내달 6일~28일, 주4회 운항하던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내달 10일~28일 각각 주4회, 주3회로 감편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노선 운항을 중단하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노선 운항을 중단하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기내 방역 강화

미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 재고)로 격상하면서 대한항공은 미주행 기내 방역도 강화했다. 28일 인천~LA 노선(KE017)을 시작으로 미주행 전편에 대해 탑승구 앞에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기내 소독도 실시한다.  
 
체온이 섭씨 37.5도 이상인 승객은 탑승을 거부할 방침이다. 기내 소독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 인증을 받은 MD-125 약품을 분무해 실시한다. MD-125는 살균 리스트에 ‘인체 코로나바이러스’가 명기돼 가장 효과적인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항공 측은 “국적 대표 항공사로서 미주 노선을 운영하는 국내외 항공사도 발열 체크와 기내 소독에 동참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인천국제공항 항공사 운영위원회(AOC)에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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