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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탄핵' 청원 올린 과천시청 트위터…"해킹, 수사의뢰"

중앙일보 2020.02.28 06:04
과천시청 트위터. 트위터 캡처

과천시청 트위터. 트위터 캡처

지방자치단체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 지자체는 해킹이 의심된다며 수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7일 오후 11시께 과천시청 공식 트위터 계정(@gccity_twit)에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청와대'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포함된 링크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로 연결된다. 
 
게시물은 한 시간여 뒤 삭제됐지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자체가 청원 동참을 독려한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다.
 
과천시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게시글은 과천시가 작성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확인결과 27일 10시 48분 포천지역에서 시청 트위터로 접속한 기록이 있었고 그 후 해당 글이 올라왔다"고 해명했다. 또 "현재는 비밀번호 변경과 함께 삭제조치 했다"고 강조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적었다. 김 시장은 "자세한 사정은 정식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김 시장은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경위를 밝히겠다"며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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