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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대구 전 지점 임시 휴관, 롯데·메가박스는?

중앙일보 2020.02.27 18:37
21일 오후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11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몰 내 CGV 전주효자점이 임시 휴업해 불이 꺼져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신종 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11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몰 내 CGV 전주효자점이 임시 휴업해 불이 꺼져 있다. [연합뉴스]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코로나19가 확산한 대구지역 전 지점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  
 
CGV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에 따라 고객님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CGV 대구 지역 전 지점의 운영을 임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업 중단은 28일부터다. 재개 시점은 추후 공지 예정으로 사실상 잠정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  
 
대상 지점은 CGV대구, 대구수성, 대구스타디움, 대구아카데미, 대구월성, 대구이시아, 대구칠곡, 대구한일, 대구현대 등 총 9곳이다. CGV는 “사전 예매한 티켓은 자동 취소되고 예매 고객 대상 문자 안내 예정(문자 수신거부자 제외)”이라고 전했다.  
 
대형 멀티플렉스가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 건 처음이다. 지난주만 해도 분위기가 달랐다. CGV도 앞서 확진자가 다녀간 성신여대, 부천역 등의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질병관리본부 가이드에 따라 방역, 환기를 마친 뒤 영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일부 멀티플렉스는 조조, 심야 등 상영 시간을 축소하는 탄력 운영에 돌입하기도 했다. 극장가도 그만큼 사태를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메가박스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 차원으로 김천, 경주 지점을 각각 26일, 28일부터 임시 휴관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주지점은 다음 달 12일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가박스 대구신세계점의 경우 입점 건물에 확진자가 방문해 26일까지 임시 휴점했다가 방역 후 27일 영업을 재개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 내 지점은 평일 오전이나 낮 시간 회차를 줄여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고객 접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 배치도 최소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사태를 더 지켜보며 검토 중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 지점들의 상영 회차를 단축해서 운영 중으로, 아직 임시 휴업 등이 결정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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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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